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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조선구마사’ 줄거리와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역사 왜곡 논란?)

by 홀로👩‍❤️‍👨😎🦑 2021. 3. 23.

3월 22일(월)부터 방영을 시작한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에 대한 줄거리와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역사 왜곡 논란까지 알아봐요!

<조선구마사>는 첫 방영에서 시청률 8.9%로 단숨에 월화드라마 1위에 등극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운 드라마입니다. 

더불어 해당 드라마는 현재 동북공정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할게요!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1. 프로그램 정보

 

연출: 신경수

극본: 박계옥

출연: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 김동준, 정혜성, 서영희, 금새록, 이유비

방영: SBS 월, 화 오후 10시 (16부작 예정)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는 실제 태종실록에 실린 내용을 각색하여 만든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물로, 가상의 인물이 아닌 실제 조선의 왕이었던 태종과 충녕대군(세종), 양녕대군 등이 등장합니다.

 

드라마의 연출은 '육룡이 나르샤', '녹두꽃', '뿌리깊은 나무' 등을 제작한 신경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극본은 <철인왕후>, <닥터프리즈너>, <카인과 아벨> 등을 쓴 박계옥 작가가 맡게 되었습니다.

 

2. 줄거리

 

나라를 위한 선택이라 자신했으나, 마음 한 켠의 불안함을 가진 채 악령과의 싸움을 시작한 아버지 태종.

죽은 자들이 살아나는 기이한 현상을 목도한 후 의문을 갖게 된 충녕대군.

조선의 차기 군주가 될 수 있는 이는 자신뿐이라 자부했지만 악령의 등장 이후 자신의 위치가 흔들릴 수 있음을 깨달은 양녕대군.

여기에 조선팔천으로 살아야 했던 벼리와 사당패들이 합류하며 각자의 신념을 지키기 위한 기묘한 동행을 시작한다.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 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

부활한 악령과 생시들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한 산자들의 전쟁!

 

3. 주요 등장인물

 

 

태종 이방원 (감우성)

 

조선의 3대 임금으로 철의 군주로 불린다.

왕권 강화를 위해 가족과 동료마저 희생시킬 만큼 냉정한 인물로 강력하고 위대한 나라를 만들어 가는 데 장애가 된다면 어떤 희생도 감수할 인물이다.

 

아버지 이성계를 대신해 자신의 손에 피를 묻혀 조선을 세웠다고 생각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 자신이 행한 피의 도륙에 대한 죄의식이 남아있다.

 

무고한 백성들이 목숨을 잃게 된 함주성 참화 이후, 태종은 악령의 수괴인 '아자젤'을 행궁에 완벽하게 봉인했다. 그곳에서 벌어졌던 참화의 진실마저도.

 

평화를 되찾았다고 생각했던 것도 잠시, 봉인되어 있던 아자젤이 다시 깨어나며 조선은 혼돈에 휩싸이게 된다. 이에 태종은 서역신부를 데려와 생시들을 다시 한 번 발본색원하려고 하지만, 이미 생시는 궁궐 깊숙이까지 침투하고 사랑하는 막대아들 강녕대군마저 침습당한다.

 

태종은 이제 악령의 수괴인 아자젤과 마지막 싸움을 벌이기로 한다.

 

 


충녕대군 이도 (장동윤)

 

태종의 셋째 아들로, 타고나기를 천재로 태어났지만 자신이 왕권을 위협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끊임없이 증명해야 한다.

기록은 충녕의 습관이다. 신기한 것,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모두 기록해 놓은 '세필첩'이 충녕에게는 가장 귀중한 재산일 지도 모른다.

 

아버지 태종을 몰래 따라간 박석고개에서 괴력난신을 두 눈으로 목격한 충녕은 동생인 강녕대군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구마사제인 요한 신부를 한양으로 무사히 인도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

 

한양으로 향하던 중 생시에게 당할 뻔한 충년 앞에 나타난 의문의 사당패들이 충녕의 목숨을 구해주고, 충녕은 이들과 함께 사지를 통과하는 기묘한 동행을 시작한다.

 

 

 

양녕대군 이제 (박성훈)

 

태종의 첫째 아들이자 조선의 왕세자인 양녕은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다.

귀하게 얻은 아들이라 극도의 사랑과 관심 속에서 자란 양녕대군은 권력 지향적이며 화끈한 성향의 다혈질로 사냥과 검술, 궁술에도 능하다.

 

자신감과 독선으로 무장했지만, 사실은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할까봐 불안이 큰 인물이다. 그래도 반드시 적장자에게 나라를 물려주겠다는 태종의 비호 속에서 양녕은 다른 방식으로 삐뚤어진다.

 

어릴 적 충녕과는 사이가 좋았지만 한양 도성에서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한 뒤, 자신은 모르는 진실에 한 발짝 더 앞서가 있는 동생 충녕이 점차 정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원명왕후 (서영희)

 

당대 최고 권세가인 민씨 집안의 딸로 태어나 태종에 시집을 와 그를 왕으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

태종 집권 후, 친정 식구들이 남편의 손에 목숨을 잃는 모진 시간을 겪어낸 뒤 남은 인생은 자식들(양녕, 충녕, 강녕)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기로 한다.

 

그렇게 한 세월 살기로 마음을 다졌는데.. 태종이 제거했다고 믿었던 괴력난신이 다시 출몰하고 귀염둥이 막내 강녕대군이 생시에게 당하자 그동안 짓눌렸던 분노가 폭발하고 만다.

 

 

 

벼리 (김동준)

 

백정 겸 사당패의 살판쇠인 벼리는 조각 같은 얼굴, 날렵한 몸매를 소유한 인물이지만 어릴 때부터 백정이라 손가락질을 받으며 자라 외로움과 울분이 뼛 속까지 박힌 아웃사이더다. 자신의 친부모가 누구인지는 모르나, 막치(최무성)가 갓 태어난 자신을 키워줬다고 알고 있다.

 

벼리는 살판 재주가 뛰어난 만큼 몸이 날래고 검술에도 능하다.

언행은 험악하지만 한번 마음을 내주면 무한한 애정을 퍼붓는다.

 

국무당 도무녀인 무화(정혜성)와 함께 신분차별로 지긋지긋한 조선을 떠나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목표지만 마음처럼 쉽지가 않다.

 

충녕과 함께 생시와 맞서 싸우며 세상과 민초들에 대한 시각을 열어준다.

 

 

4. 인물관계도

 

5. 역사왜곡 논란

 

<조선구마사>는 8.9%라는 높은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첫 회부터 역사 왜곡과 관련된 논란의 장면들이 연이어 나오면서 극본을 쓴 박계옥 작가의 사상, 연출팀의 고증 문제, 제작자의 변명아닌 변명들까지 더해져 현재 SBS 게시판은 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어떤 장면이 문제가 되었을까요?

 

 

충녕대군이 서역 신부를 인도하는 도중 기생집에 들러 식사를 대접합니다.

그런데 차려진 음식들을 보면 중국의 월병, 중국식 만두, 중국 요리 중 하나인 피단(계란)과 빨간 종이에 한자가 그려진 중국식 술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한국말로 하는 중국드라마를 보는 기분이다', '안그래도 요즘 중국에서 한복과 김치가 자기들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생각이 있는 거냐 없는거냐', '역사 왜곡하는 조선구마사 불매 운동!' 과 같은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내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문화산업에 많은 중국 자본이 투입되면서 논란이 많아지고 있죠.

그 중 하나가 얼마전 종영한 <철인왕후>인데요. 철인왕후의 원작인 중국 드라마 <태자비승직기>에는 혐한 발언이 등장하고 철인왕후에서도 조선왕조실록을 '한낱 지라시'라 표현해 시청자들의 뭇매를 맡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철인왕후>의 극본을 맡았던 작가가 바로 <조선구마사>의 박계옥 작가라는 점!

또한 박계옥 작가가 쓴 다른 작품에서도 대부분 조선족이 등장해 작가 본인이 조선족이 아니냐, 사상이 궁금하다 등의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특이한 설정, 뛰어난 배우들과 연출까지 갖춘 <조선구마사>

사실 역사 드라마에서 제대로 된 고증을 하지 못한 사례는 다양하지만 동북공정과 중국의 우리나라 문화 도둑질 등으로 예민해진 이 시기에 제대로 된 역사 고증을 하진 못할 망정 중국 문화로 도배 된 장면들은 분노를 일으키기에 충분했다고 보여집니다.

 

이대로 논란 속에서만 허우적대다 막을 내린다면 너무 아까운 드라마가 될 것 같아요.

이제 막 시작한 드라마를 위해서라도 제작진들은 앞으로의 방영에서 조선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고증을 확실히 해 논란을 잠재워야 할 듯 싶습니다. 고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청자들의 마음도 돌아서지 않을까요?!

 

그럼 지금까지 <조선구마사>에 대한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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